mypictures/손으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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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일상 (계간 만화 - 2003 여름호 표지만화)
때는 죠지 부시 2세가 이라크를 침략하고, 박찬호 선수는 텍사스에서 끝모를 부진을 겪던 시절이었습니다. 계간만화 1.2호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지원하고 새만화책(http://www.saicomics.net/)과 가 함께 만들었던 만화잡지였습니다. 계간만화 02 여름호 관련 정보보기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781035
2010.11.01 -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Natsume Soseki)
겐조는 형의 길동무가 되기에는, 미래의 희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 현재의 그는 몹시 외로움을 탔다. 그 현재로부터 점점 다가갈 미래 역시 외로움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이 세상에 끝나는 것이란 하나도 없어. 일단 한 번 일어난 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그저 여러가지 형태로 모양만 바꾸는 거니까 남도 나도 느끼지 못할 뿐이야." 道草 중에서
2010.10.21 -
오사카, 2008년 5월
홍연 삼촌 내외라 부른는 두 분은 오사카에 살고 계신다. 정확히는 할아버지 누님(그러니까 내겐 고모 할머니)의 큰아들이신데, 전후 밀항으로 일본에 건너가 정착에 성공한 재일 한국인 1세인 셈이다. 도쿄에 사시는 큰할아버지와 비슷한 케이스. 다른 점이 있다면 큰할아버지의 국적은 조선이고, 홍연 삼촌은 일본이다. 두 분은 매년 연하장을 주고 받으셨다. 홍연 삼촌의 동생분인 영태 삼촌역시 밀항을 하려했으나 실패하고 제주에 정착해 살고 계시다. 도쿄 아라카와구(荒川區)와 마찬가지로 홍연 삼촌이 사는 오사카 동성구(東成區) 역시 재일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하지는 않음.) 뒤로 보이는 건물은 홍연 삼촌이 풍으로 쓰러지시기 전까지 생업을 꾸러나가던 가내 수공업 공장, 지금은 다른 사람의 ..
2010.10.06 -
재구성된 아라카와구(荒川區)의 기억, 2007.10
2007년 가을, 고모와 함께 할아버지를 모시고 일본 동경에 갔었다. 동경 아라카와구에 살고계신 큰할아버지 가족을 만나뵙기 위함이었다. 일제시대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해방후 일본으로 밀항, 재일조선인으로 살아오신 큰할아버지(2010년 작고) 십 수 년만에 다시 만난 형제. 희영 고모님 피붙이들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