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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난 사람들

미처 담기지 못한 그림들 또는 이야기들

* 한수자 작가의 그림 및 습작들입니다.



다산 정약용 캐릭터 설정화 중


 

다산의 전반생 스케치 및 시안

율정점을 마지막으로 형 정약전은 흑산도로 아우 정약용은 강진으로 보내진다.





 

'다산 정약용 - '유배지에서 만난 사람들' 등장인물






다산이 가장 사랑했던 제자 황상 설정화. 특히 시문에 재능이 뛰어났다.




다산의 강진에 유배와서 호구지책 겸 문을 연 서당 사의재에서 키워낸 두 명의 수제자, 황상과 이학래. 

둘 다 아전의 아들이었다.


 


다산의 수제자였지만 주요 등장인물에 조차 담기지 못한 이학래(이청).

강진에서 남긴 다산의 주요 저서는 대부분 이학래의 손을 거쳐서 정리되었다. 이학래는 역술 등 학문에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문에는 소질이 없었다.본인도 출세욕이 있어서 스승의 만류에도 꾸준히 과거시험을 보았으나 번번히 낙방.

중인이라는 신분의 한계와 시문이 약했던 점이 발목을 잡은듯 하다.


정약용이 해배되어 한양으로 올라갈 적에 관료로 진출할 기대를 가지고 따라 갔으나 기대했던 스승이 뒷 배경이 되어주지 못했고, 본인도 계속 과거시험에 낙방하면서 다산과 크게 다투고 돌아선다. 이후 추사 김정희 집에 식객으로 머물며 살았다.

70세가 넘어서까지 관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과거시험에 매달리다가 1861년 스스로 우물에 뛰어들어 죽었다.


다산의 제자 중 가장 총명하여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학술에만 전념했다면 스승 다산의 학문을 잇는 대표적인 학자로 역사에 남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으로서는 스승을 가장 오랫동안 옆에서 모시며 저술을 도왔는데, 정작 스승의 덕은 보지 못했으니 왠지 마지막에 돌아선 마음이 안타까우면서도 이해는 간다. (심지어 다산 만화 주요 등장인물에도 빠졌다...ㅜㅜ)


 


보은산방 




정학연(丁學淵): 다산 정약용의 장남으로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간 이후 집안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1805년, 강진에 유배와 있는 부친을 두 번째로 찾아갔는데, 겨울동안 고성사 보은산방에 머물며 다산의 엄한 교육을 받으며 학문을 다잡는다. 다산 사후에 다산의 제자들은 정학연을 매개로 교류를 이어갈 수 있었고, 세상에 이름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다.  초의와 황상 등을 추사 등 당대에 이름난 선비들에게 소개하고 연결해 주었다. 추정해 보건대 스승과 갈라서게 된 이학래 또한 정학연의 주선으로 추사와 인연을 맺었고, 후에 추사의 식객으로 지낼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다산이 메인서버라고 한다면 정학연은 훌륭한 허브라고나 할까... 물론 학연 본인도 시문에 능하고 학식이 높은 훌륭한 선비였다. 다산의 아들이라기 보다는 뛰어난 수제자 같다는 느낌? 정학연 본인에게도 다산은 아버지라기 보다는 스승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




   

다산 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습작


다산의 저술들과 목민심서 습작











다산의 후반생은 오히려 해배 이후보다 강진에서 제자를 키워내고 저술하던 시절이 훨씬 행복했었을듯..

해배 후 고향에서의 삶은 현실의 벽(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시작되던 무렵)으로 인해 좌절과 체념의 연속이었다.

다산의 말년은 강진 유배시절을 회상하는 일이 주된 메뉴이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