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네 다방 - 카페 그램(cafe* gram)

2010. 11. 12. 01:39mypictures/사진기로


2009년 11월 1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만화가 심흥아가 언니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 '카페 그램'에 다녀옴.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 한예종 방면으로 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저만치 숲속에 가린 한예종이 보일랑말랑 한다.)

 간판그림은 <새만화책>대표 김대중 총재의 그림


<카페 그램>

테이크 아웃 받는 곳. 메뉴판은 만화가 소복이의 글씨이다.

 들어가는 문은 여기에


/입장
 

카페 내부 메뉴판
역시 만화가 소복이의 글씨이다. 담에 오면 그림도 남겨주세요. (>_<)/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 잔 주문했다. 

옷도 판다.

 온라인 쇼핑몰 '언니네 옷가게'가 오프라인화 되었다.
 입어볼 수 있는 커튼룸도 설치되어있다.

창밖은 흡연석(?)으로 추측된다.

 만화도 판다. 20% 상설 할인


심흥아의 <우리, 선화>를 비롯 새만화책 출판사에서
나온 단행본들과 바카 회지, 살북 등을 판다.
새만화책 VOL 1~6도 판매해 주세요~

북적이던 손님들이 물러가고 한가해질 때 즈음 심흥아에게 물었다.
"누구 만화가 제일 잘 나가나요?"
심흥아는 조용히 다가와 살짝 귀띔해 주었다.
"속닥속닥"

역시나 <소년의 밤>은 암울했다.
 

커피를 마시며 만화를 그리다가
"커피 맛있어요."

 (음성변조): "저는 만화가이자 카페그램의 공동운영자 심흥아 입니다.
커피 뽑습니다. 샌드위치 썹니다. 빈그릇 씻습니다."

 
손님이 다 빠져나간 틈을 타서 각 탁자마다 
원고와 커피잔을 놓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어느 탁자가 만화그리기 제일 좋을까?'

 '신체의 기억' 넣을 단편중 <뱀장어>원고입니다

"흥아씨, 연출좀..."
"이, 이렇게요?"
"넹"

'찰칵'

 손님 오셨습니다.
"흡연실여..."

'재잘 재잘'


두어시간 지나니 배가 고파 샌드위치를 주문함.

'그램 샌드위치'(3800원)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외에 + 감자샐러드를 넣어 집에서 만들어먹는 샌드위치처럼
먹기에 부담이 없고 식사로도 괜춘 + 보기보다 훨씬 맛있음. 강추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잘 마시고 먹고, 그리다 가요.

카페를 나오기 전, 카페그램에서 구입한
<우리, 선화> 속표지에 작가 사인을 부탁.
그림 그리는 심흥아

 

 
나중에 한가할 때 또 오겠음.
언젠가 큰집 지어놓고 만화 그릴날 올겁니다.

 
카페그램 찾아가는 길
http://blog.naver.com/mana1229/7006926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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