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정상근 저/ 시대의창)

2011. 7. 2. 13:49mypictures/손으로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시대의창/ 정상근 / 2011년 06월 15일
276쪽 | 371g | 142*210mm



저자소개
정상근
: 그냥저냥 학교를 졸업하고 어영부영 사회생활을 시작한, 말 그대로 ‘보통 사람’이다. 기자일, 특히 지역신문을 하고 싶어 지역에 갔다가 실망과 절망만 안고 돌아와, 가난한 좌파매체 《레디앙》에서 밥벌이 하고 있다. 저임금을 쪼개 저축도 해야 하고, 스펙도 쌓아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 전형적인 ‘그냥 이웃집 아들’. 하지만 맑스와 막스도 구별 못하고, 차라투스트라가 무슨 말을 한 지도 모른 채 인문사회 책을 발간하는 기적을 일구어 내기도 했다. 뭐, 물론 모든 기적이 놀라운 것은 아니다.
누가 욕할까 봐 겸연쩍은 소심한 마음 한편으로 이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도 궁금한 올해 서른 살, 아직은 청춘이다.
(알라딘 펌)

삽화 일러스트
김한조(콘티 및 그림), 이정수(그림)


1부 늪지 생태보고서

취업시험이라는 늪지로 흘러드는 청춘들.

공무원 시험이라는 늪지에서 살아남으려 허우적거리는 청춘들.
그래도 대학등급으로 이미 인간등급이 정해진 사회에서 공시만큼 공정한 룰이 어디 있을까?



2부 사막 생태보고서

 

취업만 되면 끝날 줄 알았지?

배틀로얄이라능...



3부 파괴된 생태계, 멸종과 복원의 갈림길에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그런다고 우리들 살림살이 확 나아질 수 있을까?

정도의 차이야 있겠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겠지.

현실은 이분법으로 나누기엔 다층적으로 복잡하게 꼬여있다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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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다. 그래도 나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사막이 숲이 된다고 해서 약육강식의 사회가 해소되는건 아니겠지만,
그게 최소한 건강한 생태계 안에서 이뤄지길 바라는 맘으로 받들어 삽.



 


알라딘
예스24
교보문고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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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태어난 청춘님에게 이 책을 선물했었는데, 자기 이야기같아 상당히 공감이 가고 재밌다고 하네요.
3.40대 보단 20대 ~ 30줄 접어든 청춘들에게 추천하면서 간단한 팁,

만약 책을 사 보기에 주머니 사정이 곤란하다면, 동네 도서관/ 학교도서관에 신청해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대학등록금도 비싼데, (소심한 저항의 일환으로)대학교 도서비용으로 책값 지불하게 하고 
더 많은 청춘들이 읽을 수 있으니 1석 2조 되겠음.


위의 그림은 3장 도비라로 그렸던 작업인데, 아쉽게 본문에는 다른 그림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4.19 당시 이장로님 동상을 끌어내리는 사진을 패러디한 그림임.
개인적으로는 가장 맘에 들었던 작업이었지만, 책이 80년대 生 청년들을 주 독자층으로 한 책이고,
약간의 여론조사(?)결과 주 독자층 분들이 무엇을 패러디한 그림인지 모를거라는 의견이 우세하여
아쉬움을 머금고 재작업...ㅜㅜ

구상및 채색은 제가, 스케치 및 먹선은 이정수 작가가 하였슴다.